love:paradox Menu
교황에게 보낸 유민아빠 편지 영작
love:paradox - COLUMNS
캣우먼2014-08-17 10:56
Write
His Holiness Papa Francesco,
My beloved daughter, Yu-Min liked being near me, hugging me tight. She called out to me, ‘Daddy, Daddy’ and let her arm be my pillow when we sleep. She even hid that she will be going on a school trip, because she worried that her poor father could feel pressured to give extra pocket money.
Yu-Min should have been rescued naturally. However nobody did and I had to watch Yu-Min dying in Sewol Ferry, which was turned inside out.
We must to find out the truth - why my daughter had to die like this so that such tragedy never happens again. This we have asked to implement a Special Law that allows an independent inquiry commission to own strong investigation right and accusation right.
However, the Korean government and the ruling party ‘Saenuri’ has abandoned the Sewol victims’ bereaved familes’ earnest demand and even slandered and interfered the bereaved maybe because they have the responsibility to the Sewol disaster. Thus we have started the ‘fast’ to show our eagerness and desperation.
I feel no need to live when we cannot find out the truth of my daughter’s death. I am determined to die. I will not leave this ‘fast’ place at Gwanghwamoon Square until the Special Law is established.
I have heard that our Pope is a Man who treasures peace and human rights, someone who looks after the weak people on the street. Please remember us.
I have fasted over a month just to seek the truth regarding my daughter’s death.
You have given your attention to us while President Park has not listened, looked nor come to one of her people, who has been fasting over a month.
The only reason I am still alive now is because Yu-Min is still breathing inside my heart.
This disaster is not only mine. A greedy world that takes money over life more seriously, and the government that is corrupt and incompetent, who takes benefit of authority seriously than the people of his country, are making this a universal problem.
Please pressure the Korean government. Please save the weak people who lost our children and still with deep resentment.
Your Holy Father have said that the Pope has to embrace the poorest, the weakest and the most insignificant with deep love.
We, the bereaved family of Sewol ferry disaster are the weak and the poor. Please embrace us with your love and continue to give attention to us until the truth of Sewol ferry disaster is revealed.
Yours truly,
Young-O Kim, father of Yu-Min
---------------
파파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
사랑하는 유민이는 나를 꼭 안고 곁에 있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뒤에서 안고 아빠 아빠를 부르고 잘 때 팔베개 해주던 딸, 가난한 아빠가 용돈 줘야한다는 부담 느낄까봐 수학여행 간다고 알리지도 않은 딸입니다.
당연히 구조되어야 하는데 아무 구조를 하지 않았고 유민이가 뒤집힌 뱃속에 갇혀 죽어가는 걸 제 눈으로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왜 내 딸이 그렇게 죽어야 했는지 반드시 진상규명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럴 수 있도록 독립된 조사위원회에 강력한 조사권한인 수사권, 기소권을 부여하는 특별법을 제정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참사의 책임이 있어서인지 정부, 여당은 유가족들의 간절한 요구를 외면하고 유가족을 음해, 방해했습니다. 우리의 간절함, 절박함을 알리기 위해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딸의 죽음의 진상을 명명백백 밝히지 못하면 사는 게 의미 없습니다. 죽을 각오를 했습니다. 우리의 특별법이 제정되기 전에는 이 자리를 결코 떠나지 않겠습니다.
평화와 인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거리의 약자를 보살피는 교황이라고 들었습니다. 우리를 기억해주세요.
생명보다 귀한 딸을 잃은 애비가 딸의 죽음의 이유를 밝히기 위해 한 달 넘게 단식 중입니다.
교황께서도 우리를 살펴주시는데, 국민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한 달 넘게 굶고 있는 국민인 제게 오지도, 쳐다보지도 듣지도 않고 있습니다.
제가 쓰러지지 않고 버티는 것은 유민이가 제 가슴 속에서 아직까지 숨을 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은 저만의 사건이 아닙니다. 생명보다 이익을 앞세우는 탐용적인 세상, 부패하고 무능하며 국민보다 권력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정부라는 인류 보편의 문제입니다.
우리 정부를 압박해 주십시오. 그래서 힘이 없어 자식을 잃고 그 한도 풀어주지 못하고 있는 우리를 구해주십시오.
가장 가난하고 가장 힘없고 가장 보잘 것 없는 이들을 부드러운 사랑으로 끌어안는 것이 교황이 해야 할 일이라고 교황 성하께서 말씀하셨죠.
저희 유가족은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힘없는 저희를 사랑으로 끌어안아 주시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잊지 말고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유민 아빠 김영오 드림
교황에게 보낸 유민아빠 편지 영작
love:paradox - COLUMNS
캣우먼2014-08-17 10:56
Write
His Holiness Papa Francesco,
My beloved daughter, Yu-Min liked being near me, hugging me tight. She called out to me, ‘Daddy, Daddy’ and let her arm be my pillow when we sleep. She even hid that she will be going on a school trip, because she worried that her poor father could feel pressured to give extra pocket money.
Yu-Min should have been rescued naturally. However nobody did and I had to watch Yu-Min dying in Sewol Ferry, which was turned inside out.
We must to find out the truth - why my daughter had to die like this so that such tragedy never happens again. This we have asked to implement a Special Law that allows an independent inquiry commission to own strong investigation right and accusation right.
However, the Korean government and the ruling party ‘Saenuri’ has abandoned the Sewol victims’ bereaved familes’ earnest demand and even slandered and interfered the bereaved maybe because they have the responsibility to the Sewol disaster. Thus we have started the ‘fast’ to show our eagerness and desperation.
I feel no need to live when we cannot find out the truth of my daughter’s death. I am determined to die. I will not leave this ‘fast’ place at Gwanghwamoon Square until the Special Law is established.
I have heard that our Pope is a Man who treasures peace and human rights, someone who looks after the weak people on the street. Please remember us.
I have fasted over a month just to seek the truth regarding my daughter’s death.
You have given your attention to us while President Park has not listened, looked nor come to one of her people, who has been fasting over a month.
The only reason I am still alive now is because Yu-Min is still breathing inside my heart.
This disaster is not only mine. A greedy world that takes money over life more seriously, and the government that is corrupt and incompetent, who takes benefit of authority seriously than the people of his country, are making this a universal problem.
Please pressure the Korean government. Please save the weak people who lost our children and still with deep resentment.
Your Holy Father have said that the Pope has to embrace the poorest, the weakest and the most insignificant with deep love.
We, the bereaved family of Sewol ferry disaster are the weak and the poor. Please embrace us with your love and continue to give attention to us until the truth of Sewol ferry disaster is revealed.
Yours truly,
Young-O Kim, father of Yu-Min
---------------
파파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
사랑하는 유민이는 나를 꼭 안고 곁에 있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뒤에서 안고 아빠 아빠를 부르고 잘 때 팔베개 해주던 딸, 가난한 아빠가 용돈 줘야한다는 부담 느낄까봐 수학여행 간다고 알리지도 않은 딸입니다.
당연히 구조되어야 하는데 아무 구조를 하지 않았고 유민이가 뒤집힌 뱃속에 갇혀 죽어가는 걸 제 눈으로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왜 내 딸이 그렇게 죽어야 했는지 반드시 진상규명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럴 수 있도록 독립된 조사위원회에 강력한 조사권한인 수사권, 기소권을 부여하는 특별법을 제정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참사의 책임이 있어서인지 정부, 여당은 유가족들의 간절한 요구를 외면하고 유가족을 음해, 방해했습니다. 우리의 간절함, 절박함을 알리기 위해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딸의 죽음의 진상을 명명백백 밝히지 못하면 사는 게 의미 없습니다. 죽을 각오를 했습니다. 우리의 특별법이 제정되기 전에는 이 자리를 결코 떠나지 않겠습니다.
평화와 인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거리의 약자를 보살피는 교황이라고 들었습니다. 우리를 기억해주세요.
생명보다 귀한 딸을 잃은 애비가 딸의 죽음의 이유를 밝히기 위해 한 달 넘게 단식 중입니다.
교황께서도 우리를 살펴주시는데, 국민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한 달 넘게 굶고 있는 국민인 제게 오지도, 쳐다보지도 듣지도 않고 있습니다.
제가 쓰러지지 않고 버티는 것은 유민이가 제 가슴 속에서 아직까지 숨을 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은 저만의 사건이 아닙니다. 생명보다 이익을 앞세우는 탐용적인 세상, 부패하고 무능하며 국민보다 권력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정부라는 인류 보편의 문제입니다.
우리 정부를 압박해 주십시오. 그래서 힘이 없어 자식을 잃고 그 한도 풀어주지 못하고 있는 우리를 구해주십시오.
가장 가난하고 가장 힘없고 가장 보잘 것 없는 이들을 부드러운 사랑으로 끌어안는 것이 교황이 해야 할 일이라고 교황 성하께서 말씀하셨죠.
저희 유가족은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힘없는 저희를 사랑으로 끌어안아 주시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잊지 말고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유민 아빠 김영오 드림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