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새누리당은 29일 “5월 6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지금도 하루 100억원씩 국민혈세가 투입되고 있어, 지금 바꾸지 않으면 적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국가재정에 어려움을 준다”고 압박하면서다.
▲ 28일 여의도에서 열린 공무원연금개악 저지 총력결의대회 |
특히 전날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가 여의도공원에서 전국의 공무원과 교원 약 8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연금강화! 공무원연금개악 저지! 총력결의대회’를 개최한 바로 다음날, 새누리당이 국회 처리 날짜를 못 박았다는 점에서 정면돌파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공무원연금개혁을 놓고 새누리당과 공무원단체, 교원단체 등과의 갈등 국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28일 여의도에서 열린 공무원연금개악 저지 총력결의대회 |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대타협기구가 아쉽게도 합의안을 내놓지 못했다”면서도 “재정추계 모형에 합의하고 여야와 정부, 공무원단체,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개혁안이 실무적으로 도출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박 대변인은 “추가 논의를 위해 실무기구를 꾸린 만큼 지금까지 나온 대안들을 면밀히 검토해, 4월 국회에서는 반드시 개혁안을 채택해야 한다”며 “재정 절감 효과와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기준으로 최선의 합의안을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28일 여의도에서 열린 공무원연금개악 저지 총력결의대회 |
그는 “공무원연금 관련해 가장 중요한 사회적 합의는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것”이라며 “개혁을 바라는 국민 여론이 압도적이다. 지금도 하루 100억원씩 국민혈세가 투입되고 있다. 지금 바꾸지 않으면 적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국가재정에 어려움을 준다. 시간이 흐를수록 고치기가 더 힘들어진다”고 압박했다.
▲ 28일 여의도에서 열린 공무원연금개악 저지 총력결의대회 |
박대출 대변인은 그러면서 “5월 6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 해 11월 여야가 합의한 처리 시한을 지켜야 한다”며 “공무원연금 개혁은 19대 국회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다. 미래 세대를 위해 꼭 필요한 개혁을 국회가 저버린다면 국민적인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 28일 여의도에서 열린 공무원연금개악 저지 총력결의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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