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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30, 2015

"'MB집사' 아들의 메릴린치, 하베스트 가치 크게 부풀려" 매장량 평가자문사 의견 묵살하고 범죄적으로 서류 조작

지난 2009년 석유공사가 4조5천억원이란 거액을 주고 인수한 캐나다의 에너지회사 하베스트가 그야말로 속빈 강정으로 드러나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인수직전 석유공사에 자문해 준 메릴린치가 자산 가치를 크게 부풀린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써 'MB집사'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아들 김형찬 당시 메릴린치 서울지점장을 둘러싼 의혹은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30일 KBS <뉴스9>에 따르면, 국회 자원외교 국조특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전정희 의원은 하베스트 인수 직전 석유공사가 받은 메릴린치 측 최종보고서를 입수했다.

최종 보고서를 보면 당장 시추가능한 매장량에다 추정치와 추가 생산 가능성까지 포함해 자산가치가 3조원으로 평가돼 있다.

하지만 기술적 평가를 맡았던 매장량 평가 전문 자문사 라이더 스콧사의 의견은 달라, 메릴린치가 3천억원으로 평가했던 '추가 생산 가능 매장량'을 경제성이 없다고 판정했다.

메릴린치가 1천4백억원대로 평가한 기름섞인 모래층도 라이더 스콧사는 지층이 얇아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평가를 유보했다.

메릴린치가 330억원으로 매겼던 한 노후 광구는 99.2% 물만 나오는 것으로 드러났다.

석유공사는 메릴린치 측 최종보고서가 나온 다음 날이었던 지난 2009년 10월 21일, 4조5천억원을 투자해 하베스트사를 인수했다. 

석유공사는 이후 지난해 자회사 날을 매각하면서 1조3천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산업부 산하 지질자원연구원도 지난달 하베스트 생산광구의 가치를 3조원이 아닌 1조8천억원으로 추정했다.

4조5천억원에 고가 인수했다가 불과 5년 반 사이에 2조7억원의 천문학적 국고 손실을 초래한 셈이다.

전정희 의원은 "범죄에 가까운 서류조작과 매장량 실사보고서 왜곡, 그리고 매수자인 석유공사의 배임행위가 드러나고 있다"며 "어떤 범죄행위가 있었는 지 검찰 수사에서 밝혀야 할 것"이라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메릴린치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정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논평하지 않겠다. 조사가 진행중인 사안과 관련해 언급하지 않는 게 회사 방침"이라며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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