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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1, 2015

새정치 "이병호의 국정원, 더 위험할 수도" "정치중립과 거리 멀고, 대결적 대북관 갖고 있어"

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급기야 박근혜 대통령은 이병호 전 안기부 2차장을 국정원장에 내정함으로써 국정원 개혁 약속은 허언임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이 내정자는 그동안 언론 기고 등을 통해 극우적 이념의 편협함과 정치 지향성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왔다"며 그간 기고 내용을 문제삼았다.

그는 "우선 정치 중립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2012년 대선을 앞두고는 특정 후보를 노골적으로 편드는 칼럼을 게재했고, 대선이 끝나고 나서는 '국정원의 조직적 선거개입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문화일보 2012. 11.30, 2013.1.4.). 또한 선거개입 사실이 드러난 후에는 국정원 개혁 요구를 '백해무익한 자해행위'로 폄하하고 노골적으로 국정원 개혁에 반대했다.(문화일보, 2013. 10. 17)"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냉전시대 대결적 대북관을 갖고 있다"면서 "좌파정부, 종북세력 운운하며 햇볕정책을 '북한의 적화책동을 돕는 이적행위'라고 주장(월간조선, 2012. 5) 하는가 하면,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적 통일은 마땅히 한국판 시오니즘이 돼야 한다'(문화일보, 2014. 1. 2)는 위험천만한 주장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통일 대박'을 외치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장으로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이쯤 되면 이 내정자는 국정원 개혁의 수장은커녕 후퇴의 선봉대가 될 것이 자명해 보인다. 더 위험한 국정원이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기우만은 아닌 것 같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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