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한국 법원 세월호 피고인들 줄줄이 감형
– 청해진 대표 10년 → 7년 형
– 다른 피고인들에게 내려진 ‘가벼운 처벌’을 고려
뉴욕타임스는 12일 세월호의 소유 회사인 청해진 해운 대표에 대한 감형 선고 소식과 이번 침몰 사고로 기소된 다른 피고인들에 대한 가벼운 처벌 사실을 보도했다.
기사에서 서경환 판사는 청해진 해운 대표인 김한식 씨의 형량을 1심 10년에서 7년으로 낮추며 이유를 ‘다른 피고인들에게 내려진 가벼운 처벌들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 바로 ‘세월호는 한국에서 벌어진 최악의 참사 ’라고 설명함으로써 이번 감형 판결이 과연 설득력이 있느냐는 뉘앙스를 풍겼다.
기사는 이어서 수사관들이 세월호의 안전수칙 위반 및 무리한 과적, 그리고 청해진 해운 유병언 일가의 공금횡령 사실 등을 밝혀냈다고 비교적 상세히 나열함으로써 감형 선고의 타당성을 되물었다.
뉴욕타임스는 살인죄로 기소된 이준석 세월호 선장이 지난달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는 말로 기사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뉴욕타임스 기사 전문이다.
– 청해진 대표 10년 → 7년 형
– 다른 피고인들에게 내려진 ‘가벼운 처벌’을 고려
뉴욕타임스는 12일 세월호의 소유 회사인 청해진 해운 대표에 대한 감형 선고 소식과 이번 침몰 사고로 기소된 다른 피고인들에 대한 가벼운 처벌 사실을 보도했다.
기사에서 서경환 판사는 청해진 해운 대표인 김한식 씨의 형량을 1심 10년에서 7년으로 낮추며 이유를 ‘다른 피고인들에게 내려진 가벼운 처벌들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 바로 ‘세월호는 한국에서 벌어진 최악의 참사 ’라고 설명함으로써 이번 감형 판결이 과연 설득력이 있느냐는 뉘앙스를 풍겼다.
기사는 이어서 수사관들이 세월호의 안전수칙 위반 및 무리한 과적, 그리고 청해진 해운 유병언 일가의 공금횡령 사실 등을 밝혀냈다고 비교적 상세히 나열함으로써 감형 선고의 타당성을 되물었다.
뉴욕타임스는 살인죄로 기소된 이준석 세월호 선장이 지난달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는 말로 기사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뉴욕타임스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nyti.ms/1IwRHUo
South Korean Court Lowers Jail Sentence of Ferry Company’s Chief
한국 법원, 세월호 청해진 대표 감형
Kim Han-sik in Incheon, South Korea, in 2014. Credit Yonhap, via Associated Press
2014년 한국 인천에서 김한식 대표
2014년 한국 인천에서 김한식 대표
SEOUL, South Korea — An appeals court on Tuesday reduced the prison sentence given to the head of the company that operated the Sewol ferry, which sank last year off South Korea’s southwestern coast, killing more than 300 people.
대한민국 서울 – 화요일 항소 법원은 지난해 한국의 남서 해안에서 침몰하며 300여 명을 사망케 한 세월호를 운항했던 회사의 대표에게 선고된 징역형을 감형했다.
The High Court in the city of Gwangju lowered Kim Han-sik’s sentence to seven years from 10 years. Mr. Kim, 72, the chief executive of Chonghaejin Marine Company, had received the 10-year sentence from a lower court in November after being convicted of accidental homicide and embezzlement.
광주고등법원은 김한식에 대한 선고를 징역 10년에서 7년으로 낮추었다. 청해진해운의 CEO인 72세의 김 씨는 과실치사 및 횡령 혐의로 기소된 후 지난 11월 1심 재판에서 10년 징역형을 받았다.
The presiding High Court judge, Seo Kyong-hwan, said Tuesday that he had decided to reduce Mr. Kim’s sentence after considering the lighter punishments given to other defendants in connection with the April 2014 sinking of the Sewol, one of South Korea’s worst disasters in decades. Investigators found that the ferry had been dangerously overloaded, among other safety violations, and that the family that controlled Chonghaejin Marine had stolen funds that could have been used to make the ship safer. Mr. Kim and others were convicted of helping the family embezzle the funds.
광주고등법원 주심인 서경환 판사는 화요일, 수십 년 동안 한국에서 벌어진 최악의 참사 중 하나인 세월호의 2014년 4월 침몰과 관련된 다른 피고인들에게 내려진 가벼운 처벌들을 고려한 후 김 씨의 선고를 감형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수사관들은 세월호가 다른 안전수칙 위반과 더불어 위험할 정도로 과적을 했다는 사실과 청해진해운을 관리한 유병언씨 일가가 세월호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었던 기금을 횡령했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김 씨와 다른 임원들은 유병언씨 일가가 그 기금을 횡령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기소됐다.
Most of the 304 people killed in the ferry sinking were high school students on a field trip. The ship’s captain, Lee Jun-seok, was convicted of murder and sentenced to life in prison last month for fleeing the ship without trying to help the passengers.
세월호 침몰로 죽은 304명 중 대부분은 수학여행 중인 고등학생들이었다. 이준석 세월호 선장은 살인죄로 기소되었고 승객들을 돕지 않고 배를 버리고 나온 혐의로 지난달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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