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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7, 2015

"美 미사일방어체계 작동도 못하는 무용지물"...LA타임스 보도

미국이 100억 달러(약 11조 원)를 들여 구축한 미사일 방어체계(MD)가 제대로 작동조차 하지 못하는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LA타임스는 이날 단독 보도를 통해 미사일방어청(MDA)이 획기적인 신기술이라고 거품을 물었던 탄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실패작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신문이 거론한 실패작들은 해상 기반 X-밴드 레이더(SBX)와 에어본 레이저(Airborne Laser·ABL), 운동에너지 요격체(Kinetic Energy Interceptor·KEI), 다탄두 요격체(Multiple Kill Vehicle·MKV) 등이다.
 
SBX는 22억 달러(2조4,000억 원)를 투입한 길이 116m 높이 85m에 무게 5만t의 축구장만한 갑판 위에 레이더돔을 설치해 탄도 미사일을 탐지한 뒤 요격 미사일부대에 통보하는 기능을 갖춘 최첨단 장비다. 4,800여㎞ 떨어진 야구장의 야구공 하나까지 정확히 식별할 수 있다는 이 첨단 레이더는 지금은 하와이 진주만에 작동조차 하지 않은 채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이 레이더는 목표 물체를 확대하는 능력은 탁월하지만, 시야가 좁아 실전에서 실탄두와 모형탄두가 뒤섞인 미사일이 날아오면 이를 구별하지 못하는 약점을 갖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보잉 747을 개조해 제작된 ‘탄도 미사일 요격기’ 에어본 레이저는 점화(Boost) 단계의 탄도 미사일을 400∼500km 밖에서 출력 레이저빔을 사용해 격추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하지만, 10년간 53억 달러가 투입된 에에본 레이저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 작전 및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연구개발(R&D) 과제로 사실상 폐기됐다.

지상 또는 해상에서 적의 미사일을 발사 초기 단계에서 요격하는 KEI는 전장이 너무 길어 군함에 탑재하거나 지상에 배치하기가 어려워 개발 6년 만인 2009년 개발계획이 취소됐다.

KEI는 북한이나 이란의 탄도 미사일이 우주 궤도에 진입하는 단계에서 운동에너지를 추적해 요격하는 기능을 갖췄다. 다탄두 요격체 MKV는 실탄두와 모형탄두가 섞인 미사일들을 격추하는 다탄두 요격체로서 7억 달러가 투입됐다.

2007년과 2008년 미사일방어청은 가격 대비 효과적인 요격체라고 자랑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도 기술개발에 성공하지 못해 현재는 추가 개발 작업이 보류된 상태다. 이 미사일 방어체계들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매파들에 의해 개발이 가속화됐다고 신문은 밝혔다.

하지만,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012년 2년 내 미 본토를 방어하는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지침을 밝히자 미사일방어청은 엄격한 분석 작업도 하지 않은 채 검증되지 않은 개념 단계의 프로젝트를 서둘렀다는 것이다.

실제로 부시 행정부 때 개발계획이 수립된 SBX는 당초 알래스카의 알류산 열도에 배치될 예정이었지만, 해류와 강풍을 견디기 어렵다는 이유로 2013년 하와이 진주만 항구로 옮겨졌다.

데이비드 몬태규 전 록히드사 사장은 “당시 미사일방어청에서 미사일 방어체계를 연구한 사람들은 모형공작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처럼 보였다"면서 "그들은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도 이해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 "미국을 등에 업고 사드배치에 앞장선다"는 의혹까지 받는 새누리 유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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