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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19, 2015

국정원직원 사망도 국민 탓 야당 탓이다?

새누리가 "의혹 여론몰이가 죽음으로 몰았다"다고 하더니 새누리와 발맞추어 국정원은 '직원 일동명의로 보도자료를 내었다. "죽음을 정치공세로 이어가는 개탄스러운 현상", "프로그램 구입 35개국 중 나머지 국가는 '노코멘트한마디로 수용","모두 공개하라는 일부 정치인 요구정보기관이길 포기하라는 요구"한다고 적반하장식 국민협박을 했다한마디로 요약하면 입을 다물라는 말이다.
   

아주가관이다국정원직원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그게 어디 국민 탓이고 야당 탓이란 말인가그리고 해킹프로그램을 구입한 35개국은 조용하다고 그래서 우리나라도 조용해야 된다는 논리인가?이 논리가 정당성을 확보하려면 어느 나라 정보기관이 선거에 개입하고 어느 나라 정보기관이 간첩을 조작하는지부터 밝혀라만약에 다른 나라였다면 정권과 그런 정보기관의 존립을 걱정해야 했을 것이다그리고 정보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먼저 한 것은 국정원이었다이제 와서 딴 말을 하는 저의가 무엇인가?

    

대한민국 여당과 정보기관의 수준 대단하다.
이따위 당이 여당이니 저런 정보기관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수준도 대단하다.
의혹 여론몰이가 죽음으로 몰았다고저 죽음을 이용해서 야당과 국정원해킹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적반하장식으로 비판할거라고 누리꾼들이 시나리오를 예견을 하더니만 어찌 토시하나 틀리지 않는 건가?
    

새누리와 국정원과는 다른 의미로 국민들은 국정원 걱정을 하고 있다국정원은 그 어떤 조직보다도 강인해야 한다심지어 적에게 상상 못 할 고문을 당할 수도 있는 조직 아니던가그런데 국민을 해킹한 잘못이 없는데도 심리적 압박감에 자살잘못이 없는데 무슨 심리적 압박감이 있다 말인가본연의 임무에 충실했다면 오히려 뜻뜻해야 하는 것 아니던가?
    

가장 강인해야 할 조직이 잘못이 없는데도 자살할 만큼 나약하다는 반증인가그렇다면 새누리와 국정원이 입에 달고 사는 국가의 안보가 걱정이지 않은가이 정도 심리적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는 국정원이 적의 고문이나 위협에는 과연 견디어 낼 수 있겠는가 말이다.
    

국민을 해킹 한 적이 없다면 정정당당하게 의혹을 밝혀서 정권의 국정원이 아닌 국민의 국정원임을 당당하게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국정원에게 충성을 한 것이 아니라 정권에게 충성을 한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충성을 했다는 것을 말이다지금처럼 국정원이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상태라면 더욱더 말이다.
    

지금 이 상태라면 의혹이 사그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의혹은 더 커지게 될 것이다국민이 뇌에 주름이 없는 바보가 아니니 말이다몇몇 주름 없는 사람들은 예외이겠지만
    

국민을 상대로 야당을 상대로 댓글이나 달고 국민을 상대로 간첩이나 조작하다보니
국정원이 누구를 위해 일해야 하는 지도 망각하는 것인가국정원은 정권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고 국민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국정원에 대한 정권에 대한 충성을 국가에 대한 충성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조직이 국가와 국민을 배신하는 일을 할 때는 과감히 거부하고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진정한 애국이고 충성이다국정원의 적은 국민이 아니라 북한이고 일본이고 중국이다.
    

국정원제발 중앙정보부가 되지 말고 안기부가 되지 말기를 바란다.
    

유서에 자료를 삭제했다고 하니 국정원이 떳떳하게 국회의원들에게 해킹관련 자료들은 공개 하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되면 완전 나가리 된 거네..닭 쫓는개 지붕쳐다본다는 속담이 생각난다더군다나 내국인을 해킹하지 않았다면 결백을 밝혀줄 중요한 자료를 삭제?..이거 너무 쉬운 산수 아닌가?
    

BBK꼬리,선관위 디도스 공격 꼬리내곡동 사저 꼬리민간인 불법사찰 꼬리, MB측근 비리 수사 꼬리,국정원 대선 개입 꼬리.유벙언 세월호 꼬리성완종 리스트 꼬리꼬리 하나 추가인가?
    

국가정보원이 평소에 국민을 지키는 기관이라고 국민에게 신뢰를 주기나 했나늘 그러 하듯이 문제가 발생하면 국정원은 국가를 국민을 위한 일이라고 변명한다국정원이 저지른 대선개입도 국가를 위한일이고 간첩증거조작사건도 국가를 위한 일이라고 했다그리고 이번 해킹의혹도 저들은 대북방어용이라고 강변을 한다.
    

국정원이 무슨 말을 해도 국민은 믿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대선개입도 간첩조작도 그들은 모두 아니라고 했지만 나중에는 사실로 밝혀진 마당에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을 국민은 없을 것이다콘크리트들은 믿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대선개입간첩증거조작이번 해킹논란까지...국정원도대체 무엇을 하는 곳일까?
도저히 한 국가의 정보기관의 활동이라고는 볼 수 없는 짓들을 정권의 위해 해대고 있다간첩을 잡아야 할 기관이 서류를 위조해서 간첩을 조작해서 애꿎은 국민을 억압하고 국가의 비밀을 지켜야 할 기관이 정상대화록을 공개하여 국가의 신뢰를 훼손해서 외교적 망신을 초래하고 선거개입을 막아야 할 기관이 선거개입을 해서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사회를 분열시키는데 앞장서고 댓글로 전직대통령을 모욕하기까지.
    

이래놓고 국익을 말하며 국민을 들먹이는 건가?
이 정도면 국가정보원이 아니라 유신시대의 중앙정보부로의 부활을 한 것 같다민주정권 10년 동안 봉인되었던 국가정보원의 본성이 중앙정보부을 탄생시켰던 유신의 후예들의 의해서 해제되고 있다국가를 위해서 일하는 기관이 아니라 정권을 위해서 일하는 기관으로 말이다국가의 이익은 도외시한 채 정권을 위해서 정치에 공공연히 개입하고 있다.
    

노무현대통령은 재임당시에 이런 말을 했다.
"국정원정권을 위해 일하지 마세요"
국정원 개혁의 첫 번째는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입니다정권을 위해서는 그만하십시오정권이 국정원에 대해 지금 묻지도 않고 요구하지도 않아서 여러분들이 불안해 할 지 모릅니다그렇지만 정권을 위한 국정원 시대는 이제 끝내달라는 것이 나의 뜻입니다. (국가정보원 업무보고 및 직원 오찬 간담회 발언 중에서 2003. 6. 20)
    

노무현 대통령이 권력으로 부터의 자유를 주었어나 갑작스러운 권력으로 부터의 독립에 방황하던 국정원은 이명박정권 시절 다시 권력의 품안으로 기어들어 갔다권력의 힘을 빌어 호가호위하던 그 시절이 그리웠던 것이다그들에게는 독립보다는 우쭐거림이 더 즐거웠던 것이다.
    

국정원의 적은 정권의 반대편에 선 국민이 아니라 국가의 반대 편에 선 사람이어야 한다정권과 국가를 헷갈려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부정부패하고 권력을 위해서는 국익도 훼손하는 자들이야 말로 대한민국의 적이다.
    

하지만 이 모든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정원 자체는 문제없다그걸 운영하는 인간이 문제지노무현김대중 정부 때 별 문제 없던 국정원이 저렇게 된 건 사람이 문제다.
    

국정원은 필요한 조직이다단지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한 조직을 정권안보를 위해 이용하는 정권이 문제이고 또 국민의 세금을 받아 먹어면서 정권을 위해 일하는 인간들이 문제인거다조직은 문제없다단지 그걸 악의적으로 운용하는 인간들이 문제인거지.
    

국정원은 필요하고 분명히 존재해야 할 기관이다하지만 그 구성원들의 수준이 국정원의 존재가치를 격하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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