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임모 과장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을 놓고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과 경찰이 정면 충돌했다.
발단은 정청래 최고위원이 30일 SNS를 통해 임 과장 사망을 둘러싼 7대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경찰 "정청래의 7대 의혹은 사실무근"
경기지방경찰청은 이에 31일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첫번째, "임씨 부인이 지난 18일 오전 10시 25분 112신고 후 7분 뒤 경찰 신고를 취소하고, 재차 경찰에 전화를 걸어 신고가 취소됐는지 확인한 뒤 나중에 다시 신고한 것"에 대해 "부인이 동백119안전센터에 직접 위치추적을 요청했고 소방관이 경찰에도 신고를 해야한다고 해서 바로 옆 동백파출소에 신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어 "부인은 신고를 하고나서 너무 조급하게 생각한 것 같다는 이유로 경찰에 했던 신고를 오전 10시 32분께 취소했고, 소방에는 취소하지 않아 소방관들이 수색을 계속하는 상황이어서, 오전 11시 26분에는 소방당국이 112로 출동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두번째로 "소방당국이 오전 11시 30분께 마티즈 차량을 발견하고도 3분 뒤 '거미줄 치겠다'고 무전한 것"에 대해 경찰은 소방당국에 확인해보니 마티즈를 발견한 직후 사망을 확인한 것은 오전 11시 55분이며, 현장이 난청지역이어서 휴대전화로 소통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거미줄 치겠다'는 음어는 무전이 아닌 휴대전화로 소통한다는 뜻이다.
세번째로 "소방당국이 마티즈 차량을 오전 11시 30분에 찾고도 시신을 발견하는데 27분이 더 소요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11시 28~55분 사이에 현장 소방관들이 수색장소 확대지시, 수색장소 이동, 목격자 접촉, 차량발견 사항을 동시에 기재하면서 발견시간이 11시30분경으로 해석상 오해가 일어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네번째로 "소방당국이 시신을 마티즈 뒷좌석에서 발견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가 뒤늦게 앞좌석이라고 정정한 것"에 대해선 "소방당국이 보고서에 시신 발견 위치를 애초 잘못 기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소방당국의 실수 탓으로 돌렸다.
다섯번째로 "40대 일반 회사원이 부부싸움 뒤 행방불명됐는데 용인소방서가 아닌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출동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출동한 인원은 모두 용인소방서 소속으로 본부 차원에서 출동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여섯번째 "부인이 자택 옆 용인동부경찰서가 아닌 5㎞ 밖 동백파출소에 신고한 것"에 대해선 부인이 당일 오전 8시께 둘째딸을 용인 동백에 있는 미술학원에 데려다 준 뒤 근처인 동백119안전센터에 위치추적을 요청했고, 바로 옆에 동백파출소가 있어 경찰에도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장례식 다음날 마티즈 차를 폐차한 것"에 대해선 "자살 사건 발생 시 차량을 감식하고나면 유족에게 즉시 반환하는 것이 통상적 수사절차이고, 폐차, 매각, 보유 여부는 유족의 자유로운 의사 결정에 따라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경찰 해명이 의혹 더 증폭시켜"
경찰의 발표 직후 정청래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이 서둘러 발표한 7대 의혹 해명은 더 큰 의혹을 증폭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 최고위원은 우선 소방당국의 '거미줄 치겠다'는 무전이 '난청지역이어서 휴대폰으로 소통하기 위해서였다'는 경찰 해명에 대해 "당일 12시 2분경 소방 무전 내역 녹취록에는 '현재 이쪽 지역이 전회가기 잘 안터지는 지역이에요'라는 내용이 있다"며 "즉, 이 지역은 휴대폰보다 오히려 무전기를 사용해야 하는 지역이다. 경찰은 거짓 해명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구급대원이 우물을 파는 지점의 주민에게 마티즈 차량을 봤는지 물어보고 현장으로 올라갔는데, 거기서 차량 발견지점까지 성인 걸음으로 2~3분이다. 그리고 11시 33분에 거미줄을 치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11시 30분에 차량을 발견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런데 차량을 발견해놓고 사람이 있는지 확인도 안하다가 27분 후 사람 확인한 걸로 무전이 되어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임 과장 시신의 발견 좌석을 잘못 기재했다는 해명에 대해서도 "더더욱 코미디다. 시신이 뒷좌석에 발견됐다고 국회를 보고해놓고는 하루가 지나 착각한 것 같다고 보고하나"라며 "차 안의 상황을 보고 무전으로 실시간 보고했다면 이런 착각이 일어날 수 없다. 용인소방서가 상황보고서를 잘못 베꼈다는 해명을 국민이 믿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경기도소방본부가 현장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해명에 대해서도"무전기록을 보면 10시32분 14초에 함덕, 장비운반, 웹패드, 전송완료 등의 기록이 나온다"며 "함덕이라는 음어는 경기도소방본부를 의미한다. 이미 관여해고 지취통솔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마티즈 폐차 논란에 대해서도 "단순 변사로 종결을 서두른 것도 의심스럽지만 수사 종결한 날짜가 20일이다. 그럼 적어도 20일까지는 마티즈 차량은 경찰이 관여하고 있어야 했다"며 "그런데 이미 사망 다음날인 19일 국정원 거래업체인 사장이 폐차를 의뢰했다"고 거짓말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경찰은 소설 같은 해명으로 또 다른 더 큰 의혹을 부르지 말고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며 "제 요구는 임 과장 차량 출발부터 사고지점까지 CCTV를 공개하라는 것"이라며 모든 CCTV 기록 공개를 요구했다.
발단은 정청래 최고위원이 30일 SNS를 통해 임 과장 사망을 둘러싼 7대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경찰 "정청래의 7대 의혹은 사실무근"
경기지방경찰청은 이에 31일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첫번째, "임씨 부인이 지난 18일 오전 10시 25분 112신고 후 7분 뒤 경찰 신고를 취소하고, 재차 경찰에 전화를 걸어 신고가 취소됐는지 확인한 뒤 나중에 다시 신고한 것"에 대해 "부인이 동백119안전센터에 직접 위치추적을 요청했고 소방관이 경찰에도 신고를 해야한다고 해서 바로 옆 동백파출소에 신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어 "부인은 신고를 하고나서 너무 조급하게 생각한 것 같다는 이유로 경찰에 했던 신고를 오전 10시 32분께 취소했고, 소방에는 취소하지 않아 소방관들이 수색을 계속하는 상황이어서, 오전 11시 26분에는 소방당국이 112로 출동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두번째로 "소방당국이 오전 11시 30분께 마티즈 차량을 발견하고도 3분 뒤 '거미줄 치겠다'고 무전한 것"에 대해 경찰은 소방당국에 확인해보니 마티즈를 발견한 직후 사망을 확인한 것은 오전 11시 55분이며, 현장이 난청지역이어서 휴대전화로 소통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거미줄 치겠다'는 음어는 무전이 아닌 휴대전화로 소통한다는 뜻이다.
세번째로 "소방당국이 마티즈 차량을 오전 11시 30분에 찾고도 시신을 발견하는데 27분이 더 소요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11시 28~55분 사이에 현장 소방관들이 수색장소 확대지시, 수색장소 이동, 목격자 접촉, 차량발견 사항을 동시에 기재하면서 발견시간이 11시30분경으로 해석상 오해가 일어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네번째로 "소방당국이 시신을 마티즈 뒷좌석에서 발견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가 뒤늦게 앞좌석이라고 정정한 것"에 대해선 "소방당국이 보고서에 시신 발견 위치를 애초 잘못 기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소방당국의 실수 탓으로 돌렸다.
다섯번째로 "40대 일반 회사원이 부부싸움 뒤 행방불명됐는데 용인소방서가 아닌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출동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출동한 인원은 모두 용인소방서 소속으로 본부 차원에서 출동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여섯번째 "부인이 자택 옆 용인동부경찰서가 아닌 5㎞ 밖 동백파출소에 신고한 것"에 대해선 부인이 당일 오전 8시께 둘째딸을 용인 동백에 있는 미술학원에 데려다 준 뒤 근처인 동백119안전센터에 위치추적을 요청했고, 바로 옆에 동백파출소가 있어 경찰에도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장례식 다음날 마티즈 차를 폐차한 것"에 대해선 "자살 사건 발생 시 차량을 감식하고나면 유족에게 즉시 반환하는 것이 통상적 수사절차이고, 폐차, 매각, 보유 여부는 유족의 자유로운 의사 결정에 따라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경찰 해명이 의혹 더 증폭시켜"
경찰의 발표 직후 정청래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이 서둘러 발표한 7대 의혹 해명은 더 큰 의혹을 증폭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 최고위원은 우선 소방당국의 '거미줄 치겠다'는 무전이 '난청지역이어서 휴대폰으로 소통하기 위해서였다'는 경찰 해명에 대해 "당일 12시 2분경 소방 무전 내역 녹취록에는 '현재 이쪽 지역이 전회가기 잘 안터지는 지역이에요'라는 내용이 있다"며 "즉, 이 지역은 휴대폰보다 오히려 무전기를 사용해야 하는 지역이다. 경찰은 거짓 해명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구급대원이 우물을 파는 지점의 주민에게 마티즈 차량을 봤는지 물어보고 현장으로 올라갔는데, 거기서 차량 발견지점까지 성인 걸음으로 2~3분이다. 그리고 11시 33분에 거미줄을 치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11시 30분에 차량을 발견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런데 차량을 발견해놓고 사람이 있는지 확인도 안하다가 27분 후 사람 확인한 걸로 무전이 되어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임 과장 시신의 발견 좌석을 잘못 기재했다는 해명에 대해서도 "더더욱 코미디다. 시신이 뒷좌석에 발견됐다고 국회를 보고해놓고는 하루가 지나 착각한 것 같다고 보고하나"라며 "차 안의 상황을 보고 무전으로 실시간 보고했다면 이런 착각이 일어날 수 없다. 용인소방서가 상황보고서를 잘못 베꼈다는 해명을 국민이 믿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경기도소방본부가 현장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해명에 대해서도"무전기록을 보면 10시32분 14초에 함덕, 장비운반, 웹패드, 전송완료 등의 기록이 나온다"며 "함덕이라는 음어는 경기도소방본부를 의미한다. 이미 관여해고 지취통솔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마티즈 폐차 논란에 대해서도 "단순 변사로 종결을 서두른 것도 의심스럽지만 수사 종결한 날짜가 20일이다. 그럼 적어도 20일까지는 마티즈 차량은 경찰이 관여하고 있어야 했다"며 "그런데 이미 사망 다음날인 19일 국정원 거래업체인 사장이 폐차를 의뢰했다"고 거짓말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경찰은 소설 같은 해명으로 또 다른 더 큰 의혹을 부르지 말고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며 "제 요구는 임 과장 차량 출발부터 사고지점까지 CCTV를 공개하라는 것"이라며 모든 CCTV 기록 공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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