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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29, 2015

최재천 "김무성, 중국보다 미국이라고? 외교 기본 상실" "F-22구매 발언, 국익훼손-외교무능력자"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30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방미 행보에 대해 "외교를 자신의 정치목표로 활용하며 대선후보로서 계산된 돌출발언과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대표는 외국에서도 온전히 국내정치에 골몰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김 대표의 '중국보다는 미국' 발언에 대해 "친미 외교로 안그래도 지렛대를 상실햇는데 속내와 셈법을 드러내면 안되는 외교기본원칙을 망각했다"고 질타했다. 

그는 김 대표가 F22-랩터의 구매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도 "당국자도 아닌 여당 대표가 무기생산시설에 가서 국제적으로 민감한 기종을 운운했다"며 "알면서도 국내정치를 위한 행보라면 명백한 국익훼손이고, 인식을 못했다면 외교 무능력자이자 무리"라고 개탄했다.

유은혜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정당외교를 펼치겠다고 미국을 방문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연일 부끄러운 ‘마이너스 외교’를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보다 미국'이라는 말로 불필요하게 외교 상대국을 자극하고, 철지난 색깔론을 들먹이며 국민을 편 가르기하고, 큰절 행보 같은 가벼운 처신을 이어가고 있는 것을 보면 도대체 집권여당 대표의 외교행보라고 보기에는 무게감이나 신중함을 도저히 찾아볼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 대한 낯부끄러운 ‘구애’만 있을 뿐 집권여당 대표다운 구체적인 메시지나 내용은 빠져있다"며 "김 대표에게는 오직 차기 대선만이 머릿속에 가득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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