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이 재미과학자 안수명 박사를 해킹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안 박사를 '대북 용의자'로 몰기 시작해 파장을 예고했다.
익명의 정보당국 고위관계자는 16일 <문화일보>에 천안함 폭침설을 반박해온 재미학자 A 씨(안수명 박사 지칭)에 대해 대북 정보활동을 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정확하게 맞다, 아니다라고 확인해 주기는 어렵지만 A 씨는 당시 상당히 대북 용의점이 있었던 인물”이라며 “미국 국적을 갖고 북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A씨는 미국 공안당국으로부터도 대공 혐의점에 대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문화>는 덧붙였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안수명 박사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재미과학자라고 순수 민간인으로 포장한 안수명 씨는 대북 용의점이 상당히 있는 인물"이라며 보다 구체적으로 용공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본 의원실에서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안수명 씨는 국정원의 해킹 시도가 있기 한 달 전 중국에서 북한 정부 관계자들과 만났다"며 "그들에게 자신이 '미국의 비밀 취급인가권을 갖고 있으며, 미국의 대잠수함 전투 정보를 알고 있다'고 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내용은 미 공군의 법무지원단 격에 해당하는 'The department of the Air Force General Council' 홈페이지에 탑재된 문서에 나와 있다"며 "안수명 씨는 위의 혐의 때문에 미 군당국으로부터 컴퓨터를 압수수색 당하기도 했다. 천안함 폭침에 대한 제 3의 주장을 펼친 순수한 과학자로만 볼 수 없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국정원과 새누리당은 이처럼 안수명 박사를 대북 용의자로 몰아가면서 해킹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안 박사는 미국인으로 국정원의 해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국제적 분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등 파장이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익명의 정보당국 고위관계자는 16일 <문화일보>에 천안함 폭침설을 반박해온 재미학자 A 씨(안수명 박사 지칭)에 대해 대북 정보활동을 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정확하게 맞다, 아니다라고 확인해 주기는 어렵지만 A 씨는 당시 상당히 대북 용의점이 있었던 인물”이라며 “미국 국적을 갖고 북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A씨는 미국 공안당국으로부터도 대공 혐의점에 대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문화>는 덧붙였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안수명 박사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재미과학자라고 순수 민간인으로 포장한 안수명 씨는 대북 용의점이 상당히 있는 인물"이라며 보다 구체적으로 용공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본 의원실에서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안수명 씨는 국정원의 해킹 시도가 있기 한 달 전 중국에서 북한 정부 관계자들과 만났다"며 "그들에게 자신이 '미국의 비밀 취급인가권을 갖고 있으며, 미국의 대잠수함 전투 정보를 알고 있다'고 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내용은 미 공군의 법무지원단 격에 해당하는 'The department of the Air Force General Council' 홈페이지에 탑재된 문서에 나와 있다"며 "안수명 씨는 위의 혐의 때문에 미 군당국으로부터 컴퓨터를 압수수색 당하기도 했다. 천안함 폭침에 대한 제 3의 주장을 펼친 순수한 과학자로만 볼 수 없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국정원과 새누리당은 이처럼 안수명 박사를 대북 용의자로 몰아가면서 해킹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안 박사는 미국인으로 국정원의 해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국제적 분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등 파장이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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