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전쟁을 호언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리스크'가 '차이나 리스크'와 겹치면서 21일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폭등하는 등 긍융시장이 패닉적 양상을 보였다. 특히 개미들이 앞다퉈 투매에 나서면서 시장 분위기를 대혼란 상태로 몰아넣었다.
뷰스엔 뉴스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38.48포인트(2.01%) 내린 1,876.07로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 2013년 8월23일 1,870.16을 기록한 이래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북한이 22일 오후 5시이후 추가 군사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국방부 전망과, 중국의 8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1로, 2009년 3월 이래 6년5개월만에 최저치로 추락하면서 중국주가가 추가 폭락하고 있다는 소식이 양대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등 대형주 중심으로 4천37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12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패닉 상태에 빠져든 개인들까지 투매에 나서며 5천344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냈다. 정부의 주가방어 방침에 따라 연기금 등 기관만 9천203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더이상의 폭락을 막을 수 있었을 뿐, 주가 급락 자체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도 5거래일 연속 패닉 상태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66포인트(4.52%) 폭락한 627.05로 마감했다. 코스단은 장중 한때 6.34% 폭락한 615.10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9원 폭등한 달러당 1,195.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1,200원 진입을 눈앞에 뒀다. 이는 2011년 9월 26일(종가 1,195.8원) 이후 약 3년 11개월 만의 최고치다. 원-엔 재정환율 역시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15.80원 폭등한 100엔당 971.64원을 기록, 지난해 10월 30일(고가 970.04원)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방부가 전망한대로 주말에 북한의 추가 군사 도발이 있을 경우 내주초에도 금융시장은 또다시 패닉 상태에 빠져들면서 가뜩이나 암울한 경제는 급전직하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전날보다 4.3% 추가 폭락한 3507.74로 장을 마치면서 시장 공포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선전 성분지수는 낙폭이 더 커 5.42%(682.53포인트) 하락한 11,902.05로 마감됐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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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ugust 23, 2015
주가 폭락-환율 폭등, '남,북 전쟁 호언'에 패닉 외국인-개미 앞다퉈 투매, 北추가도발시 내주도 패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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