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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ugust 16, 2015

현대기아차, 중국판매 넉달새 반토막. 한국 비상 '전차군단' 중국서 고전, 한국 국격 추락과 밀접한 연관

현대기아차의 중국시장 판매량이 넉달새 거의 반토막이 났다. 이는 중국 진출 1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삼성전자 휴대폰이 중국시장에서 토종업체들에게까지 밀리면서 고전하는 것과 맞물려, 그동안 한국 수출경제를 이끌어온 '전차(電車)군단'에 초비상이 걸린 심각한 양상이다.

16일 중국승용차연석회의 등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베이징현대(현대차)의 월간판매량은 5만4천160대, 둥펑위에다기아(기아차)는 3만8대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각각 32.4%, 33.3% 급감한 수치다.

지난 7월의 중국 신차 판매는 주가 폭락 등의 여파로 -7.1%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같은 현대기아차 판매 감소폭은 이례적이다. 실제로 경쟁업체인 상하이 폭스바겐은 -24%, 상하이 GM은 -20%에 그쳤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지난 3월 중국에서 16만1천553대를 팔았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달 판매대수는 8만4천168대로 거의 반토막 난 셈이다.

당연힌 현대기아차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급감하고 있다. 지난 6월 현대기아차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7.3%로 전달의 9.1%보다 1.8% 포인트나 급감했다. 지난 7월의 참담한 실적을 볼 때 7월 시장 점유율은 7% 붕괴가 확실시되고 있다.

반면에 중국시장 내에서 현대기아차와 2위를 다투는 GM의 경우 지난 5월 8.5%에서 지난 6월 10.2%로 1.7%포인트나 뛰며 현대기아차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포드 역시 이 기간 4.3%에서 5.6%로, 닛산은 5.7%에서 6.2%로 각각 늘었고 도요타도 3.9%에서 4.2%로 증가했다. 폴크스바겐의 경우 5월 18.9%에서 6월 17.7%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창안자동차가 4.4%에서 4.5%로, 지리는 전달에 이어 2.4%를 유지하는 등 중국 토종업체들도 선전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현대기아차 판매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거대해외시장이자 미래 세계최대시장으로서, 중국시장에서 살아남은 자동차업체만이 살아남을 것이란 얘기가 업계에서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따라서 올 2분기부터 중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크게 고전하고 있다는 사실은 한국경제에도 초비상이 걸렸음을 의미한다.

일각에서는 이러다간 독일, 미국, 일본 등 해외경쟁사는 물론 중국 토종업체들에게도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자동차 전체생산량에서 우리나라를 앞지른 데 이어, 첨단 전기차 분야에서는 우리나라를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등 기술력도 급속히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고전하는 데에는 신차 출시 등 기술개발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이유와 함께, 메르스 발생 등으로 한국의 국가적 이미지가 개도국 수준으로 퇴조하는 것도 주요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류에 힘입어 선진국 수준으로 높아졌던 국가이미지가 추락하면서, 자동차, 휴대폰 등 한국의 주력산업부문이 본격적으로 타격을 입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우려다.

여기에다가 한중 사이에는 중국 정부가 배치 강행시 경제보복까지 공식경고한 '사드' 문제 등 민감한 현안이 걸려 있어 더없이 신중한 외교적 접근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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