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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ugust 2, 2015

외국인 '셀 코리아' 가속…한국주식 보유비중 6년래 최저 6월부터 유럽계 중심으로 한국주 매도 본격화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심상치 않다.

외국인은 유럽계 자금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을 위한 강한 매도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이 6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428조9천467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1천468조42억원의 29.22%로 집계됐다.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은 2009년 8월 말의 28.9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비중은 2010년 11월 말부터 최근까지 줄곧 30%대를 유지해오다 지난 6월에 29.72%로 앞자리를 바꿨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지난 6월에 5개월 만에 '셀 코리아(Sell Korea)'로 돌아서 3천890억원의 주식을 팔아 치운 데 이어 지난달에 2조원어치의 국내 주식을 내다 팔았다.

국가별로 영국 등 유럽계 자금이 지난달 2조6천억원어치를 순매도해 '국내 주식 팔자'를 주도했다. 유럽계 자금은 6월에도 2조9천억원 상당을 순매도해 최근 2개월간 5조5천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유럽계 자금은 미국계 자금 등 다른 국가의 투자 자금보다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단기간 내 움직이는 경향이 짙다. 이들 유럽계 자금은 특히 환율과 금리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투자처를 찾아다닌다. 

최근 유럽계 투자자 등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팔자' 전략을 추진하는 것도 환율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 지난달 31일 원/달러 환율이 3년1개월 만에 1,170원을 돌파하는 등의 급등세를 보이자 유럽계 등의 투자자금이 환차손을 우려해 국내 주식을 팔고 빠져나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뿐 아니라 경기에 대한 우려로 최근 폭락장세를 펼친 중국 등 신흥국 시장 전반에서 동반 이탈 현상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국내 대형주의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외국인 매도 행렬은 더 거세지고 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 자금이 대형주 쪽으로 강하게 들어오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대외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기가 회복하려면 대외 경기 개선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환율이 추가로 급등하지 않는다는 조건과 미국 소비 경기의 가시적인 회복, 중국 정부의 정책 효과에 따른 경기 호전 등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달러화 강세 등 여파로 외국인의 신흥국 투자 비중이 떨어진 데 대해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시각도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은 "외국인은 비교적 안전한 선진국 증시에서 재미를 보지 못하면 시선을 밖으로 돌릴 여지가 있다"며 "1990년대 달러 강세 시대에서도 기회를 잡았던 것처럼 위기론이 팽배할 때 기회를 잡는 역발상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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